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승려이자 사상가인 서산대사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선정과 행정을 반영하는 시와 글을 감상해 봅니다.
서산대사의 삶과 가르침 - 선정과 행정의 모범
1. 서산대사의 삶 -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승려
서산대사는 1520년에 충청도 서산에서 태어나 1604년에 입적하였다. 그는 16세 때 출가하여 수도생활을 하다가 1592년에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무장승병을 이끌고 전쟁에 참여하였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는 다시 수도생활로 돌아가서 여러 절을 차례로 단신 했고,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그는 팔도도총섭이 되어 전국의 모든 승려들이 총궐기하여 싸움에 나설 것을 호소하였고, 의승군을 이끌고 명나라 군대와 함께 평양성을 탈환하는데 큰 전공을 세웠다. 그는 세상의 소란과 분쟁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화되는 삶을 추구하였다.
2. 서산대사의 가르침 - 선과 율을 조화시킨 수행법
서산대사는 선(禪)과 율(律)을 조화시킨 수행법을 주창하였다. 그는 선은 마음의 깨달음이고, 율은 행위의 규범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선과 율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불교와 유교, 도교 등 여러 종교와 사상을 비판적으로 통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자신의 가르침을 시와 글로 풀어내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선문집’과 '선문가’이다. '선문집’은 선의 본질과 수행법을 설명한 글이고, '선문가’는 선의 깨달음과 실천을 담은 시이다.
3. 서산대사의 시 - 선정과 행정의 모범
서산대사는 선사로서 우수한 시를 남겼다. 그의 시에는 그의 깊은 명상과 시적 감각, 격조 높은 표현력이 담겨 있다. 서산대사의 시를 읽으면 그의 삶과 가르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는 자연과 인간, 세상과 법륜, 생명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그는 눈 내린 들판을 밟아 갈 때는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고 하였고, 낮에는 한잔의 차요 밤들면 한바탕의 자비일세라고 말하였다. 그는 세 벽이 없는 초옥에 노승은 대나무상에서 잠들었다고 하였고, 청산은 반쯤 젖었는데 성긴 비가 석양에 지나는구나라고 하였다. 그는 저택 밖에서 가야금 소리를 듣고 곡은 끝났으되 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였고, 적막한 산에는 사람의 말소리 없고 오직 들리는 것은 솔바람의 소리뿐이라고 하였다.
4. 서산대사의 글 - 선문집과 선문가
서산대사는 자신의 가르침을 글로도 남겼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선문집’과 '선문가’이다. '선문집’은 선의 본질과 수행법을 설명한 글이다. 그는 선은 마음을 비우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선수행의 목적은 본래 깨끗하고 밝은 마음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선수행의 방법으로 호흡수행과 화엄수행을 권장하였다. 호흡수행은 숨을 조절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고, 화엄수행은 모든 법륜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선문가’는 선의 깨달음과 실천을 담은 시이다. 그는 선수행의 결과로 얻게 되는 자유와 평화, 자비와 대등, 통찰과 지혜 등을 시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선수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욕심과 분노, 무지와 착각 등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선수행자가 되면 모든 존재와 하나가 되고, 모든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말하였다.
5. 서산대사의 영향 -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서산대사는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불교의 본래 정신을 되살리고 현실과 조화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선과 율을 조화시킨 수행법을 주창하였고, 불교와 유교, 도교 등 여러 종교와 사상을 비판적으로 통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승려로서 국가의 위기에 당당히 나섰고, 선사로서 우수한 시와 글을 남겼다. 그의 삶과 가르침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힘을 주고 있다.
이렇게 서산대사의 삶과 가르침에 대해 알아보았다. 서산대사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승려이자 사상가로서 선정과 행정의 모범이었다. 그는 선과 율을 조화시킨 수행법을 주창하였고, 불교와 유교, 도교 등 여러 종교와 사상을 비판적으로 통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승려로서 국가의 위기에 당당히 나섰고, 선사로서 우수한 시와 글을 남겼다. 그의 삶과 가르침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힘을 주고 있다. 우리는 서산대사의 삶과 가르침에서 어떤 교훈과 가치를 얻을 수 있을까?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걸어간 이 발자국은
훗날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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