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죽는 이치를 깨달은지 오래니 편안할 뿐이다1 황진이와 서경덕, 화담 서경덕 선생의 일화와 명언에서 배우다. 화담 서경덕 선생은 조선 중기의 주기론 유학자로서, 스승 없이 독학으로 사서육경을 연마하고 정치에 관심을 끊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일생을 바쳤다. 그의 특이한 독학 방법은 벽에 한자를 붙이고 그 한자와 세상과의 관계를 궁리하였다고 한다. 그의 철학은 철저한 주기론이며 태허설이라고도 한다. 그는 기가 모이면 물질이 되고 기가 흩어지면 태허가 된다고 보았다. 이때 태허라는 것은 기가 띄엄띄엄 흩어져 지각되지 않는 상태이며 소멸한 무의 상태가 아니다. 이 때문에 그의 철학은 지극히 현세 지향적인 성격을 띠며 그가 불교 철학을 비판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이 글에서는 서경덕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간단히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일화와 명언을 몇 가지 들어보면서 마지막으로 현대인들이 그의 일화와 명언에서.. 2023. 5. 10. 이전 1 다음